[fashion] 속단추처리

안녕하세요~

 

지난번 스냅을 정리하다보니 속단추 처리에 대해 한번 정리하는것이 좋을 것같아 속단추 처리 에대해 정리해보고자합니다.

 

스냅은 단추대신에 단추구멍을 내지않고 사용하는 속단추 역할의 부자재였는데요.

 

 

옷을 디자인하다보면 굳이 동그란 단추를 넣고 싶지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는 속단추 처리를 합니다.

 

속단추 처리를 하는 세가지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림이 잘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화면에 보이는 쪽의 왼쪽의 거꾸로 'ㄴ' 은 윗판(우아판,우아마이)을 표현한것이고,

보이는쪽의 오른쪽 'ㄴ'은 아래판(시다판, 시다마이)를 표현한것입니다.

자켓의 여밈부분, 낸단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그라미는 단추를 표현한것이구요,

점선 동그라미는 속에단 단추를 표현했어요.

x는 스냅을 표시한것입니다.

 

첫번째.

 

 

윗판 미까시에 단추를 달고, 아래판에 단추구멍을 뚫은 형태입니다.

 

보통은 더블 여밈의 속단추를 할때 작업하는 방법입니다.

 

싱글 자켓이나 코트에 저런 속단추 처리를 할경우에는

 

윗판 미까시에 달린 단추가 채워졌을 때

 

미까시가 몸판과 따로 노는.. 들리는 현상이 생기기때문에

 

반드시 단추앞에(앞마이끝) 고정 스티치를 해주어야합니다.

 

안그러면 미까시가 들떠서 보기 좋지않아요.

 

단추는 15~18mm의 얇은 단추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큰단추는 몸에 닿아서 불편하기도하고  겉으로 티가 날수 있습니다.

 

 

 

 

 

두번째

 

            <↓두장>

 

보통 히요꼬, 히요꾸,

 

히든버튼 플라이 (hidden button fly)라고 합니다.

 

윗상판을 두겹으로 만들고 (이중 플라켓) 두겹의 윗장은 그대로 두고 밑에 단추구멍을 뚫습니다. 

 

밑판에 단추를 달고 여미게되면 윗판의 덮개 부분이 단추를 가리게 됩니다.

 

이작업은 고급의상에 활용이됩니다.

 

보통 셔츠, 자켓, 코트에 많이 활용이됩니다.

 

 

 

 

이 작업역시 단추는 너무 두껍지 않은 걸로 사용하는것이좋고,

 

단추크기는 의상의 아이템, 원단의 두께에 맞춰 사용합니다.

 

 

 

세번째

 

 

스냅을 다는 방법입니다.

 

단추를 다는것보다 수정이 쉽고 입고 벗을 때 편리하기 때문에 스냅을 많이 사용합니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스냅을 사용할때는 원단과의 발란스에 맞춰 크기와 두께 소재를 잘 선택해야하며,

 

스냅은 유동성이 없어 잘못 달았을 경우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냅도 첫번째 방법과 마찬가지고 상판 미까시 부분에 달기때문에 미까시와 몸판의 원단이 벌어져서 뜨기 때문에

 

앞스티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냅이 달린옷은 옷수선시 용이합니다.

 

살짝 살이 쪘거나 살이 빠졌을 때 스냅을 이동하여 사이즈의 변화를 줄수있습니다.

 

단 너무 큰 사이즈 편차는 옷이 틀어질수 있기때문에 몸판에서 수선을 해야하구요~^^

 

 

디자인상 속단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블여밈같은경우 안쪽 단추를 달아야할때는 스냅보다는 단추를 권해드립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스냅은 유동성이 없기때문에 옷이 불편할수있으니 유동성이있는 단추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속단추 처리하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내가 갖고있는 옷들이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

 

다른사람들이 입은 옷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보는것도 참 재미있어요~

 

속단추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앞으로 옷을 볼때, 단추가 안보인다면 어떤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